'전성기' 이강인, 유럽 빅클럽도 그를 주목한다

이두리 기자 입력 2022. 9. 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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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유럽 내에서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포르투갈 등의 프로축구팀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온다.

스페인 축구 매체 ‘마르카’가 지난 19일부터 ‘2022~2023시즌 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에서 시장 가치가 가장 상승한 선수’에 대한 축구팬들의 투표를 받는 가운데, 이강인은 ‘급성장의 아이콘’으로 평가되며 중간 집계 순위 9위에 올랐다. 오는 26일 마감되는 이 투표에서는 22일 중간 집계 결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가 1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3위였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알레한드로 발데(19·바르셀로나), 사무엘 리누(2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함께 최근 떠오르는 유망주”라고 평가하면서, 스페인 전통 명문 구단인 마드리드·바르셀로나에 속하지 않았음에도 리그 전체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를 ‘침입자 같은 선수’라고 표현했다.

2022~2023시즌 리그 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84분을 뛰며 1골 3도움으로 활약하고 있다. 30경기 평균 46분을 뛰며 1골 2도움에 그쳤던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성장한 수치다.

스포츠 통계업체 ‘소파 스코어’는 지난 이강인을 이번 시즌 라리가 5라운드 ‘주목할 만한 선수’에 선정하면서 “이강인은 이제 (메달을 받는)시상대에 올라섰다. 축구의 모든 것을 잘한다. (시상대에서) 내려오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팀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은 데 이어 18개월만에 A대표팀에도 복귀한 이강인을 향해 유럽 빅클럽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22일 “마요르카의 젊고 재능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은 포르투, 벤피카, 올림피크 리옹의 관심 대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드리블과 스피드, 장거리 슈팅에 능하다. 지금까지 유럽 클럽의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던 이강인이지만, 그는 지금 요주의 인물이 됐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직전 모의고사인 9월 A매치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이제 리그 유망주를 넘어 월드컵 무대 데뷔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소속팀 감독(하비에르 아기레)님이 많이 믿어주시고 경기에 꾸준히 나설 수 있게 해주신 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꾸준히 뛰고 못 뛰고가 (경기력에 주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며 “라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팀에 (벤투 감독님이) 꼭 다시 뽑아주실 거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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