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장관 폴리텍 방문.."대한민국 제2도약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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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취임 후 첫 산하기관 방문지로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인력 양성을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찾아 "대한민국의 제2 도약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달린 만큼 반도체, 바이오 등의 인력양성을 하는 폴리텍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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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장기 반도체 인력 부족 판단…현장 인력 공급 강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3일 취임 후 첫 산하기관 방문지로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인력 양성을 주문했다.
정부가 중장기 인력 수급에서 반도체 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공공분야에서 직업훈련을 선도하는 폴리텍을 중심으로 반도체 등 인력양성 추진을 강조한 행보다.
이 장관은 이날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찾아 "대한민국의 제2 도약은 첨단산업 인재 양성에 달린 만큼 반도체, 바이오 등의 인력양성을 하는 폴리텍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해 산업계의 요구가 무엇인지 산업현장에 절실하게 묻고 항상 산업현장으로부터 크게 들으며 항상 산업현장을 위해 무엇을 할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절문이근사(切問而近思)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범부처의 역량을 모아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고용부는 2026년까지 반도체 분야 인력 2.4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그 중 폴리텍은 2020년 출범한 반도체융합캠퍼스를 비롯하여 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4개 캠퍼스(성남, 아산, 청주)에서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반도체융합캠퍼스의 올해 2월 졸업생(취업대상자 233명) 기준 취업률은 77.7%에 달한다. 정부는 2023년도 예산안에 폴리텍은 반도체 학과 신설(10개·350억원)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10% 증액했다.
이 장관은 학생들과 함께 반도체 생산 핵심 공정 실습에 참여했고, 이어서 폴리텍 8개 권역대 학장 간담회에서 산업구조 전환과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직업훈련 및 국민평생직업능력개발 실태를 점검했다.
그는 "폴리텍 법인을 중심으로 학장 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내부적으로 혁신 역량을 높이고, 외부적으로 지역과 산업계와의 강한 연계에 나서야 하고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모든 연령대와 취약계층이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육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재희 이사장은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인력양성을 위해 학과 신설·개편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법인·캠퍼스 간, 직원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해 폴리텍의 시대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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