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금리 인상에 서울 오피스 공실 늘 것"

박준형 2022. 9. 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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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
최근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으로 서울 주요 업무 지역의 오피스 공실률도 오를 것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3일 상업용 부동산 정보업체 알스퀘어가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자사 임직원 108명을 대상으로 15~21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3.5%(복수응답 가능)는 "서울서 핵심 업무지역 외 기타 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 도심(CBD), 강남(GBD), 여의도(YBD) 권역 등 최근 공실을 찾기 힘든 서울 핵심 업무지역의 오피스 공실률이 높아질 것이란 답변도 36.1%에 달했다.

오피스 빌딩 매매시장도 금리 인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응답자의 75%(복수응답 가능)는 '거래량이 감소할 것'이며, 49.1%는 '건물주의 이자 부담으로 급매물이 나올 수도 있다'고 답했다. 38%는 '기타 지역 오피스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향후 가장 투자 여건이 좋지 않은 실물자산은 호텔(37%), 리테일(30.6%), 지식산업센터(27.8%), 물류시설(22.2%) 순으로 답했다. 투자 여건이 긍정적인 자산은 데이터센터(49.1%), 물류시설(45.4%), 오피스(30.6%) 순이었다.

'미국발 기준금리 인상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69.5%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예측할 수 없다'란 답변도 19.4%에 달했다. 향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48.1%는 '자산이나 규모, 입지에 따라 양극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당분간 충격이 지속될 것'이란 응답자는 25.9%, '당장 충격이 있으나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란 답변은 23.1%였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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