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22]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NFT, 소비자 관심 이끌어낼 것"

박현영 기자 2022. 9. 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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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이 디지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나의 표준이 되었던 것처럼 NFT(대체불가능 토큰)도 하나의 툴로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는 23일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2'에서 "하이브는 두나무와의 합작법인인 '레벨스'를 통해 장기 로드맵을 구축하고, NFT를 유용한 기술로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경제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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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와의 합작법인 '레벨스'로 디지털 경제 펼쳐나갈 것"
"블록체인 기술, 개인이 데이터 주권 갖는 '오너십 경제' 구현"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가 UDC 2022에서 발표하고 있다.

(부산=뉴스1) 박현영 기자 = "모바일이 디지털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나의 표준이 되었던 것처럼 NFT(대체불가능 토큰)도 하나의 툴로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는 23일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2'에서 "하이브는 두나무와의 합작법인인 '레벨스'를 통해 장기 로드맵을 구축하고, NFT를 유용한 기술로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경제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레벨스는 하이브가 두나무와 함께 미국에 세운 NFT 사업용 합작법인이다.

이날 이 대표의 발표는 '레벨스'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다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오너십(소유권) 경제'와 NFT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이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웹3.0 서비스들을 통해 '오너십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너십 경제란 플랫폼이 아닌 개인이 데이터 제공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을 의미한다. 그동안 광고주 등에게 데이터를 제공한 건 플랫폼 사용자, 즉 개인이었지만 그에 따른 수익은 플랫폼이 거둬 갔다. 이 같은 불합리한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변화시켜야 한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 대표는 "웹 2.0 플랫폼도 초반에는 무료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였지만 이제는 디지털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시대"라며 "유저들은 개인정보 제공에 따른 수익이 누구의 주머니로 가는지 질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개인정보을 (플랫폼이 아닌) 내가 수익화할 수는 없을지 의문이 생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광고주와 사용자를 개인 간 거래(P2P)로 연결하면 이 같은 의문을 해소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이 인터넷 유저들을 도와서 데이터 소유권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면 '오너십 경제'를 구축할 수 있다"며 "많은 유저들이 오너십 경제로 이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오너십 경제가 구축된 세상에선 NFT 시장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이 대표는 예측했다. 디지털 아이템의 소유권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 무단 복제를 방지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게 NFT의 핵심 특성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특성을 고려하면 NFT의 유용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이 대표는 밝혔다.

이 대표는 "NFT는 초기 단계이지만, 그럼에도 NFT의 유용성은 아직도 뜨거운 주제"라며 "오너십 경제 시대에선 NFT에 기반한 '디지털 컬렉터블(수집품)' 시장도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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