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국산 CRRT필터 신장학회 학술대회 공개

강경래 2022. 9. 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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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속적 신장대체요법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기기 기술을 보유한 시노펙스(025320)가 대한신장학회가 주최하는 'KSN-IAC 2022'(통합학술대회)에서 최근 개발 중인 제품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시노펙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서울의대 김동기 교수는 '투석액공급시스템연구회&중환자 신장회 연구회' 섹션에서 'CRRT 기기 및 필터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이라는 주제로 시노펙스가 개발 중인 중공사 CRRT 필터와 기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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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관련 국내 최대 통합학술대회, 톱3 투석기 업체 참여
지속적 신장대체요법(CRRT) 기기 국내 유일 국산화
중공사 CRRT 필터모듈 양산·인허가 준비 중
"코로나 환자 17% CRRT 치료 필요, 전세계 시장 급증"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속적 신장대체요법 ‘CRRT’(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기기 기술을 보유한 시노펙스(025320)가 대한신장학회가 주최하는 ‘KSN-IAC 2022’(통합학술대회)에서 최근 개발 중인 제품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벡스코에서 2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KSN-IAC 통합학술대회는 국내 19개 연구회와 3개 학회가 참여하는 신장 관련 국내 최대 규모 행사다. 특히 세계 투석시장 톱3 업체인 FMC, BAXTER, B.Brown 등 국내외 20개 업체가 참여한다. 시노펙스는 국내 유일 CRRT 필터 업체로 행사에 참여한다.

시노펙스는 지난 2020년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혈액투석기(인공신장기)의 국산화 및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에서 혈액투석 필터모듈 개발 부분을 담당하는 업체로 선정, 기술개발 및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개발이 진행된 △CRRT 기기와 필터를 전시해 국내외 의료진 및 관련 업계에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CRRT 기기는 △배액 제어 피드백 시간은 기존 10분에서 1분으로 단축해 오차 축소(1% 미만) △혈액감지센서 성능향상 △보충액용 가온백 통합설계로 준비시간 20% 이상 단축 등 성능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시노펙스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서울의대 김동기 교수는 ‘투석액공급시스템연구회&중환자 신장회 연구회’ 섹션에서 ‘CRRT 기기 및 필터 국산화 기술개발사업’이라는 주제로 시노펙스가 개발 중인 중공사 CRRT 필터와 기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지속적 신장대체요법(CRRT)이란 증증 환자에서 ‘신체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혈액을 정화하기 위한 장치’로 투석기 내 멤브레인을 통해 혈액 수분과 노폐물, 전해질 등을 제거해 인공 신장 기능을 수행하는 의료기기다.

올해 3차년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시노펙스는 중공사 CRRT 필터모듈 인허가를 위한 기술 평가 및 밸리데이션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동탄사업장 내 멤브레인필터 통합 R&D센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방교동 산업단지에 메디컬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설립하고 생산라인 구축을 지난 6월 마쳤다.

혈액투석이 필요한 급성 신장 손상은 중증 환자 30% 내외에서 흔하게 발생하낟. 국제신장학회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증증 코로나19 환자에서 CRRT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최대 17%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2019년 건보 기준 혈액투석기관련 비용은 8398억원이 집행됐다. 여기에 관류용제 및 기타 재료까지 합하면 1조3000억원 규모 거대 시장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혈액투석기 기기와 필터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정승 시노펙스 사업기획팀 상무는 “이번 통합학술 대회는 중공사 CRRT 필터 및 관련 기기를 국내외 의료진에게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CRRT 필터모듈뿐만 아니라 HD 필터와 이동형 혈액투석기기, 혈액제제용 필터 등의 각종 의료기기용 필터와 기기 국산화와 시장 진입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but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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