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북미 양극재 공장 탄력..연내 부지 발표할 듯

최희정 2022. 9. 2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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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북미 양극재 공장 부지를 올해 안에 발표할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양극재 공장을 북미 지역에 설립하기 위해 여러 부지를 검토 중이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올해 안에 양극재 공장을 어느 정도 규모로 지을지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IRA 이슈도 있으니 미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LG화학은 아직까지 북미에 양극재 공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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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LG화학 구미 양극재공장 조감도. (사진=LG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LG화학이 북미 양극재 공장 부지를 올해 안에 발표할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시행되면서 현지에 양극재 공장을 세우려는 계획이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양극재 공장을 북미 지역에 설립하기 위해 여러 부지를 검토 중이다. 캐나다보다 미국이 더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올해 안에 양극재 공장을 어느 정도 규모로 지을지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IRA 이슈도 있으니 미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을 지난해 말 기준 8만t에서 올해 9만t 수준으로 확대하고 2026년에는 26만t까지 늘릴 방침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2030년까지 95만t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LG화학은 2020년 10월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 상업 가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올해 가동을 목표로 청주 양극재 4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올 1월에는 국미 양극재 공장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4년 가동할 계획이다.

하지만 LG화학은 아직까지 북미에 양극재 공장이 없다. 이에 IRA 시행을 계기로 양극재 공장 부지를 포함한 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세액공제)을 지급하도록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북미 지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배터리 광물을 40% 이상 사용해야 한다. 2027년에는 이 비율이 80% 이상으로 올라간다.

배터리 부품은 내년부터 북미 지역에서 생산한 부품을 50% 이상, 2029년에는 100% 사용해야 한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들 가운데 북미에 현지 공장이 있는 곳은 포스코케미칼이 유일하다. 포스코케미칼은 GM과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하고 전기차 약 22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산 3만t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합작 공장을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에 건설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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