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난 3년간 잔류 농약 기준치 초과 채소 470건 적발

김경림 2022. 9. 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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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수거 검사에서 잔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가 적발된 경우는 총 47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잔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 적발 건수는 471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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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지난 3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수거 검사에서 잔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가 적발된 경우는 총 471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는 일상에서 종종 섭취하는 채소들도 많았는데 기준치를 100배 이상 초과한 경우가 무려 10건 이상인 사례도 있었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약처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잔류 농약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채소 적발 건수는 471건이었다. 

부적합 검출이 가장 많은 품목은 상추가 136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금치 84건, 들깻잎 79건, 파 67건, 얼(엇)갈이배추 38건 등이었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기도가 123건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충청남도 88건, 경상남도 49건, 전라남도 38건, 경상북도 32건 등이었다. 

적발 사례 중에는 잔류 농약 검출량이 심각한 수준도 있었다. 살충제로 사용되는 저독성 ’플루아지남‘이 시금치에서 잔류 허용기준의 866배 이상 검출되기도 했고, 잔류농약허용 기준이 0인 콩나물에서 저독성 물질인 ’카벤다짐‘이 검출되기도 했다.

한 의원은 "독성 물질은 비록 소량이라도 인체에 축적되면 국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식약처가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감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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