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업인의 축제..대구도시농업박람회, 30일부터 나흘간 개최
대구시는 오는 30일부터 10월3일까지 대구농업마이스터고교에서 제10회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매년 약 10만명이 전시장을 찾는 도시농업 분야 대구·경북 최대 행사이다. 대구시는 올해 박람회 주제를 ‘가꾸는 초록일상, 꿈꾸는 도시농업’으로 제시했다.
대구시는 작물을 직접 심고 수확하는 등의 체험을 통해 관람객들이 농업과 노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도시농부학교, 사랑의 꽃바구니 만들기, 옥수수 비트밭 미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도시농업 교육과 기술설명회’ ‘정원과 농장의 경계를 허물다’ ‘땅의 가치를 더하는 치유농업’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수강을 마친 관람객은 제레스팜 반려식물을 받을 수 있다.
도시농업은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업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에는 주말농장뿐만 아니라 실내 원예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도시농업이 펼쳐지고 있다.
도시농업의 참여인구는 매년 증가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0년부터 7년간 도시농업 인구 수가 약 12.5배(190만명) 증가했으며, 올해 도시농업 참여자 수가 400만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시는 공영도시 텃밭 분양, 찾아가는 화초 돌봄 서비스,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 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동건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새로운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 축제의 장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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