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뇌물수수 혐의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27일 구속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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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 여부가 이달 27일 정해질 전망이다.
수원지법은 23일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가 27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 등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쌍방울 부회장 B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도 청구했으며, B씨의 실질심사는 이 대표와 같은 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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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구속 여부가 이달 27일 정해질 전망이다.
수원지법은 23일 이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가 27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심문예정일로 피의자 등의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당일 실질심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영장전담 법관인 김경록 판사가 심문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22일 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대표에 대한 사전 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는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쌍방울 사외이사로 지냈고, 그 이후인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까지 도 평화부지사를 역임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도 평화부지사를 맡은 이후부터 올해 초까지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 사용 등 명목으로 2억여원 가량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이 대표의 주거지를 비롯한 킨텍스, 경기도청, 아태평화교류협회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8일에는 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 대표의 측근인 A씨 역시 실제 근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쌍방울로부터 월급 명목으로 9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의 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아울러 검찰은 이 대표 등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쌍방울 부회장 B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도 청구했으며, B씨의 실질심사는 이 대표와 같은 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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