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26일 군산항서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훈련

고석중 2022. 9. 2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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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오는 26일 군산항 3부두 해상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은 독성이나 화재, 폭발 등 위험성과 유해성이 있어 유출됐을 때 환경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물질로, 주로 해상을 통해 운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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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해양수산청 등 10개 기관과 민간업체 70여명 참여

(뉴시스=자료사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가 오는 26일 군산항 3부두 해상에서 민·관이 합동으로 '유해화학물질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유해화학물질은 독성이나 화재, 폭발 등 위험성과 유해성이 있어 유출됐을 때 환경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 있는 물질로, 주로 해상을 통해 운송된다.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사고 대응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돼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군산소방서 등 10개 기관과 민간업체에서 70여명이 참여한다.

이적 작업을 하던 1000t급 케미컬 운반선에서 에피클로로히드린 약 10㎘가 해상으로 유출돼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상황은 공유앱을 활용해 전파하고 사고 물질 정보파악과 현장통제, 인명구조, 화재진압, 누출봉쇄, 해상방제, 물질탐지, 제독 순으로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에피클로로히드린은 지난해 군산항에 1만㎘가 입하됐다. 에폭시 수지와 페인트 등의 원료로 독성이 매우 강하고 인화점이 31도로 매우 낮아 유출사고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화학물질이다.

황선화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유해화학물질은 종류가 다양하고 인체와 해양환경에 복합적인 위험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고 대응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시 인명과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군산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저장시설 2개소 25기 저장탱크에 6만 5000㎘의 유해화학물질이 저장되고 있으며, 연평균 22만㎘의 페놀과 에탄올 등 5종의 유해화학물질이 운송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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