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우도카 '한 시즌' 정직..임시 감독은 조 마줄라[오피셜]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이 22-23시즌 전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이메 우도카 감독의 빈자리를 조 마줄라로 대체한다.
스포츠 전문 EPS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2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에 “보스턴은 조 마줄라 어시스턴트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임명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기혼자인 우도카 감독은 여성 스태프와 합의된 관계를 맺은 행동으로 구단 프랜차이즈 강령을 어겨 정직 처분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클러치 포인트, 블리처 리포트 등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우도카 감독의 정직 처분이 시즌 전체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징계가 발표된 후 우도카 감독은 “우리 팀의 선수들과 팬들, 모든 보스턴 조직과 내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다. 팀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만들어서 죄송하다. 팀의 결정을 받아들이겠다”며 징계를 받아들였다.
34세의 젊은 나이로 보스턴의 임시 감독이 된 조 마줄라는 지난 2011년부터 농구 코치를 시작했다. 글렌빈 스테이트(2011~13)의 코치부터 경력을 쌓은 마줄라는 페어몬트 스테이트에서 3년간 어시스턴트 코치로 활약했다.
마줄라는 보스턴의 산하 G리그 팀인 메인 레드 셀틱스에서 1년간 일한 뒤 지난 2017년부터 19년까지 페어몬트 주립 대학의 감독으로 활약했다. 그는 페어몬트에서 43승 17패를(71.7%) 기록했고, 2019년에는 NCAA 토너머트 1라운드까지 이끈 바 있다.
19-20시즌부터 보스턴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고용된 마줄라는 브래드 스티븐스 단장의 유산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스티븐스 단장이 감독으로 재임하던 시절 남은 유일한 코치라는 것이다.
마줄라는 선수들로부터 굉장한 신임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파이널이 끝나고 난 뒤 기자회견에서 제이슨 테이텀은 “나는 마줄라를 사랑한다”고 말하며 “그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그가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 수 있다”라며 마줄라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테이텀은 계속해서 “그는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저에게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 그가 이 팀에 가져온 것에 대해 모두가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가 있어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도카 감독도 당시 인터뷰에서 “내가 고용되었을 때 선수들을 포함해 조직의 모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마줄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나는 선수들의 의견을 높이 평가한다”라고 마줄라에 대한 칭찬을 남긴 바 있다.
한편 보스턴은 성명문을 통해 우도카 감독에 대한 거취를 얘기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이후에 보스턴고 함께하는 우도카의 미래에 대한 결정은 추후에 내려질 것”이라며 출정 정지 후 우도카의 감독직 복귀에 대한 보장이 없다고 밝혔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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