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20대 후퇴, 환율 1410원 육박

박세영 기자 2022. 9.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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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이며 232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51%) 하락한 2320.50을 나타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3% 떨어진 116.2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지수가 여섯 달 연속 하락한 것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시사해 수 분기 내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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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301010016267 : 23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윤성호 기자

코스피가 23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를 보이며 232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51%) 하락한 2320.5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98포인트(0.04%) 내린 2331.33으로 개장해 강보합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내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0억원, 23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개인은 98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7원 내린 1405.0원에 개장해 1402∼1409.0원 사이를 오가면서 1500대 턱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며 위축되는 양상이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1.37%)가 일제히 하락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3% 떨어진 116.2를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이 지수가 여섯 달 연속 하락한 것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시사해 수 분기 내 경기 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Fed에 이어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동참한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연 2.25%로 올렸고, 스위스 중앙은행(SNB)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기존 -0.25%에서 0.5%로 높였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이 0.75%포인트 올린 것을 비롯해 대만(0.125%포인트), 인도네시아(0.50%포인트), 필리핀(0.50%포인트) 등 국가도 금리를 인상했다. 일본은행(BOJ)은 자국 통화인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외환 개입에 나섰다.

일본은행이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기존의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자 엔화가 달러당 145.89엔을 기록하는 등 약 24년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은행의 개입으로 엔화 가치는 달러당 140엔대까지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0.13%), NAVER(1.21%), 카카오(0.16%)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13%), SK하이닉스(-0.47%), LG화학(-0.96%), 삼성SDI(-0.64%), 현대차(-1.03%), 기아(-1.14%)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51%) 내린 747.59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포인트(0.20%) 내린 749.87로 시작해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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