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웰스정수기 "카카오뱅크는 수수료 등 회사가 불리해서 거래 안 해" 소비자는 불편

2022. 9. 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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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를 중심으로 카카오뱅크를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평소 교원공제회라는 신뢰도 높은 곳에서 만든 정수기회사인 웰스 정수기를 사용하는 A씨는 5년간 사용해온 정수기 월 사용료 결제를 신한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바꾸려고 웰스정수기에 신청을 했으나 카카오뱅크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교원 웰스정수기를 빼고 모두 주거래 은행인 카카오뱅크로 결제계좌를 바꿨지만 이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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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웰스정수기 홈페이지 캡쳐

MZ세대를 중심으로 카카오뱅크를 주거래은행으로 하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를 좋아하지 않는 기업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프랜즈의 인기를 업고 카톡 선물하기 등을 애용하는 소비자들이 카카오라는 이름만으로도 매니아층이 두터운 금융기관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거주하는 A씨는 1년여 전 주거래은행을 카카오뱅크로 바꾸고 통신요금, 관리비 그리고 가스요금 등 각종 공과금 지급을 카카오뱅크로 변경했다.

그런데 마지막 단계에서 난관에 부딪혔다. 웰스정수기 월 사용료 변경이 카카오뱅크로 안되기 때문이다.

평소 교원공제회라는 신뢰도 높은 곳에서 만든 정수기회사인 웰스 정수기를 사용하는 A씨는 5년간 사용해온 정수기 월 사용료 결제를 신한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바꾸려고 웰스정수기에 신청을 했으나 카카오뱅크는 거래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교원 웰스정수기를 빼고 모두 주거래 은행인 카카오뱅크로 결제계좌를 바꿨지만 이내 아쉬웠다. 이미 정수기 관련 신한은행 자동결제를 취소한 상태에서 카카오로 변경을 요청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더욱 서운했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웰스정수기 월 사용료는 2달에 한번 문자가 오면 송금을 하고 있다.

자동이체가 아니라서 깜박 결제일을 넘겨 매달 연체가 되고 2달치를 묶어서 연체이자랑 문자가 오면 같이 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교원정수기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해당내용을 문의하니 "카카오뱅크는 안 되도 카카오 캐쉬카드로는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참에 아들집 정수기는 아들 이름으로 돌리고 아들의 카카오카드로 결제방식을 바꾸기로 하고 시도를 했다.

그러나 아들이 지갑을 잃어버려 마침 카드를 분실했다. 현재 사용중인 2대의 정수기 중에 아들집 정수기만큼은 따로 사는 집에 있어서 경제적 독립 차원에서 아들 이름으로 바꾸려고 아들이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국민은행 통장으로 우선 계좌를 바꾸기로 하고 웰스정수기에 전환방식을 요청했는데, 또다시 난관에 빠졌다.

사진: 웰스정수기에서 소비자에게 보낸 내용
제출서류가 간단치 않았다. 가족관계증명서, 예금주신분증, 통장사본, 출력한 CMS자동이체신청서 등을 자필 서명하여 우편으로 보내야했다. 핀테크 시대에 너무 복잡해서 일단 포기했다고 한다. 가입은 초스피드로 핀테크로 가능한데 다른 일은 복잡했다. 

- 교원 웰스정수기가 월 렌탈료의 카카오뱅크 거래 안하는 이유는? 회사 이익 때문

다시 교원웰스가 카카오뱅크 자동이체를 허용하지 않는 이유가 더 궁금해졌다.

지인에게 재차 질문을 하니 이유는 간단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기업이 수수료 등에서 다른 은행보다 조금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회사 수입 때문에 카카오뱅크 이체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카카오뱅크를 거래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금 황당했다고 한다.

고객의 편의를 중심으로 경영해야 할 기업들이 이익중심으로 경영을 한다면 만년 10위권 기업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김기만 기자(부국장) kkm@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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