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은 라이벌과 함께'..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은퇴 경기는 나달과 복식

김성수 기자 입력 2022. 9.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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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커리어 내내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한 조로 뛰는 복식 경기로 확정됐다.

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대회 첫날 복식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고 22일 공개된 첫날 대진에서 페더러와 나달이 한 조로 복식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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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커리어 내내 라이벌 관계를 유지했던 라파엘 나달(36·스페인)과 한 조로 뛰는 복식 경기로 확정됐다.

ⓒ로저 페더러 SNS

페더러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레이버컵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다.

페더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많은 분이 알고 있듯이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쟁력을 온전히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내 몸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 24년간 1500경기 이상을 뛰었고 테니스는 내가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관대하게 나를 대해줬다. 이제는 경력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21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대회 첫날 복식 경기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고 22일 공개된 첫날 대진에서 페더러와 나달이 한 조로 복식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서게 됐다.

페더러의 은퇴 무대가 될 레이버컵은 일반 투어 대회가 아닌 유럽과 월드 팀의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남자 골프의 미국과 유럽 대항전인 라이더컵과 비슷한 형식의 대회로 2017년 창설됐다. 팀 유럽에서 한 편을 이룬 페더러와 나달 조는 23일 첫날 경기에서 프랜시스 티아포-잭 속(이상 미국) 조와 맞붙는다.

페더러는 22일 자신의 SNS에 나달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FEDAL(페더러와 나달)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긴 시간 싸워왔던 라이벌이지만 그만큼 정도 많이 들었을 두 선수다.

페더러와 나달은 2017년 이 대회에서 이미 복식 조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데 당시 팀 월드의 샘 퀘리(미국)-속 조를 2-1(6-4 1-6 10-5)로 제압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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