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고도화하는 축구 훈련, 선수 데이터 접근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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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의 훈련·경기 정보 활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협의체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수들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최근 열린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서 훈련·경기 데이터 활용에서 선수가 소외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회원국들이 뜻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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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선수의 훈련·경기 정보 활용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전 세계 축구 선수들의 협의체인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수들의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는 최근 열린 FIFPRO 아시아·오세아니아 총회에서 훈련·경기 데이터 활용에서 선수가 소외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회원국들이 뜻을 모았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축구계에서는 GPS, 심박계 측정 등 정보기술(IT)을 통해 선수의 움직임과 몸 상태를 세밀하게 데이터로 축적, 전략·전술을 짜는 데 활용하는 것이 일반화돼있다.
그런데 현재 시스템은 구단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정작 데이터를 제공한 선수 개인은 이를 활용하기 어렵게 돼 있다는 게 FIFPRO의 지적이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은 "구단들은 매일 모은 선수 데이터를 의무팀과 공유하며 선수 계약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현재 자신들의 객관적인 정보를 공유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데이터 접근 권리를 부여해 재계약을 하거나 이적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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