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실리는 삼성 'ARM'사 인수설..관련주 가온칩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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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영국 반도체사 'ARM' 인수합병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가온칩스가 그 수혜주로 부각된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 이번 영국 출장에서 삼성의 인수 가능성이 거론돼온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경영진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두 총수의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ARM 인수전 참여가 공식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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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영국 반도체사 'ARM' 인수합병설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가온칩스가 그 수혜주로 부각된 모습이다.
23일 오전 10시39분 현재 가온칩스는 전일보다 6300원(23.51%) 뛴 3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12년 설립된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 공식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사다.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사용해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고자 하는 팹리스 고객사에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1일 이번 영국 출장에서 삼성의 인수 가능성이 거론돼온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 경영진과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만나지 않았다"고 답했다. 덧붙여 "다음 달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것"이라며 "아마 그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ARM의 대주주다. 2020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하려 했지만 규제 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내달 서울에서 만날 예정이다. 두 총수의 만남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ARM 인수전 참여가 공식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전일 소프트뱅크 대변인의 말을 빌려 손 회장이 "이번 방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삼성과 ARM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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