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화천 농민들 "군납축소 홧병나서 못살겠다" 경쟁입찰 폐지 촉구

박현철 2022. 9. 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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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지역 군납농가들이 또 다시 군부대 쓰레기 반입저지 집회를 갖고 군납경쟁입찰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화천군 군납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화천 쓰레기매립장 앞에서 1t차량 10대를 동원, 군납 경쟁입찰제 폐지와 수의계약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군납농가들은 비상대책위 소속 농가 10여명으로, 이들은 지난 21일 쓰레기매립장 시위에 이어 또 다시 참석해 '홧병나서 못살겠다'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생존권 보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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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군 군납비상대책위는 23일 화천 쓰레기매립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군납경쟁입찰제 페지를 촉구했다.
▲ 화천군 군납비상대책위는 23일 화천 쓰레기매립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군납경쟁입찰제 페지를 촉구했다.

화천지역 군납농가들이 또 다시 군부대 쓰레기 반입저지 집회를 갖고 군납경쟁입찰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화천군 군납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전 화천 쓰레기매립장 앞에서 1t차량 10대를 동원, 군납 경쟁입찰제 폐지와 수의계약 정상화를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군납농가들은 비상대책위 소속 농가 10여명으로, 이들은 지난 21일 쓰레기매립장 시위에 이어 또 다시 참석해 ‘홧병나서 못살겠다’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생존권 보장을 호소했다.

특히 대책위는 이날 지역농산물을 외면하는 국방부를 질타하고 ‘군부대쓰레기는 국방부로 가져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발수위를 높였다.

이날 7사단측은 농업인들과 충돌을 피해 지난 21일에 이어 쓰레기차량을 반입하지 않았지만 다음주까지 저지 시위가 계속될 경우 쓰레기 포화상태로 반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상호 위원장은 “군부대쓰레기 뿐만 아니라 화천군에 주둔하면서 누리고 있는 수돗물 공급 등의 혜택도 군납 축소물량 만큼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면서 “군납농가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책위는 오는 30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상경집회를 열기로 하고 집회신고 절차를 밟기로 했다. 대책위는 현재 전국군납농가와 동시 집회를 추진중에 있으나 무산될 경우 군납농가 40여명이 상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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