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강 국가정원'자연주의정원' 식재 본격 착수

국내·외 유명 정원사, 시민 등 참여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24일 울산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에 활짝 핀 수크령 뒤로 시민들이 산책을 즐기고 있다. 2022.8.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을 대표하는 태화강 국가정원에 ‘자연주의정원’ 조성을 위한 식재작업이 이뤄진다.

울산시는 오는 10월1일부터 7일까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정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태화강 국가정원 내 자연주의정원 식재작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연주의정원은 피트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면적 1만8000㎡ 규모로 현재 산책로 등 기반시설이 조성됐다.

식재작업에는 해외정원사, 국내정원사, 시민정원사, 일반시민이 참여한다.

해외 정원사는 프로젝트의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바트 후스(Bart Hoes), 아우돌프가 디자인한 정원들의 시공과정 책임자인 톰 더비터(Tom de Witte), 미국 시카고 루리가든의 정원 운영을 담당했던 로라 에카세티아(Laura Ekasetya) 등 총 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자연주의정원 식재작업에 대해 시공감리를 맡는다.

국내정원사는 정원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14명으로 구성돼 식재 사전준비와 시민정원사와 함께 식재활동을 하게 된다. 또 시민정원사(360명)와 일반시민(300명)은 신청을 통해 참여자를 선발한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울산시와 국가정원 누리집에서 안내하고 있는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품격 향상과 국제화를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자연주의정원을 조성 중에 있다”며 “시민과 함께 가꾸어가는 정원 조성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kky0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