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마약 범죄 수사 기여한 택시기사 등 2인 표창

심정지 승객 신속 대처로 생명 살린 이재을 기사·마약 범죄 수사에 기여한 최성광 기사 선정

(지디넷코리아=김성현 기자)카카오모빌리티는 운행 중 높은 시민의식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택시기사 2인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선행 주인공들은 승객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표창을 받은 기사는 모두 카카오T 벤티를 운행 중인 기사로 ▲신속한 대처로 승객의 생명을 살린 이재을 기사 ▲마약 범죄 수사에 결정적으로 역할한 최성광 기사다.

이재을 기사는 승객이 심정지 징후를 보이자 119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즉각 시행해 승객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최성광 기사는 차량에 두고 내린 가방을 돌려주기 위해 승객과 연락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낌새를 감지, 지구대에 신고해 경찰 수사 당국의 마약 범죄 수사에 기여할 수 있었다.

왼쪽부터 이재을 기사,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신동훈 실장, 최성광 기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례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만들고 업계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만큼 ‘도로 위 히어로즈’ 어워즈를 정식 신설하고 연내 개최한다. 향후 택시를 넘어 대리운전, 배송 등 모빌리티 업계 전체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선행을 실천한 종사자들을 표창한다는 계획이다.

도로 위 히어로즈 어워즈를 통해 ▲타인을 위한 용감한 선행 실천 ▲헌신적 봉사나 기부 활동 ▲범죄자 검거에 기여하는 등 이타적 선행을 베푼 모빌리티 종사자들을 도로 위 히어로즈로 선정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사회 전반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선행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형모빌리티(MaaS) 사업실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업계 종사자들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개진하며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다”며 “숨어있는 영웅들을 더 많이 찾아내 플랫폼 업계 전체에 선한 영향력이 커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sh0416@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