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레코드' 세워서 데려왔더니..국대가서 부상 복귀 '눈물'

김환 기자 2022. 9.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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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클럽 레코드' 알렉산더 이삭이 부상을 당했다.

이삭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이 6천만 파운드(약 949억)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온 선수다.

이삭은 뉴캐슬의 재력을 증명하는 선수나 다름없는 것이다.

뉴캐슬은 이삭 외에도 알랑 생-막시맹,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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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클럽 레코드’ 알렉산더 이삭이 부상을 당했다.


이삭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뉴캐슬이 6천만 파운드(약 949억)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온 선수다. 스웨덴 출신인 이삭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이름을 알렸고, 아스널,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지만 다른 팀들이 대부분 대체자를 찾아 뉴캐슬로 이적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삭은 뉴캐슬 입장에서 상징적인 영입이었다. 지난해 사우디 국부 펀드(PIF)가 인수하면서 세계 최고의 부호 클럽으로 떠오른 뉴캐슬은 이전과는 달리 한 선수를 영입하는 데에 1천억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며 자신들이 새 시대를 열 준비가 되었음을 알렸다. 이삭은 뉴캐슬의 재력을 증명하는 선수나 다름없는 것이다.


활약도 좋았다. 워크 퍼밋 발급으로 인해 합류가 늦어졌지만, 리그 5라운드 리버풀전에서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6라운드에서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지난 8라운드 본머스전에서는 페널티킥으로 홈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 오랜만에 비싼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의 활약을 보는 뉴캐슬 팬들의 입꼬리는 꽤나 올라갔을 것이라 생각된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줄 알았는데, 뉴캐슬에 갑작스럽게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이삭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현재 축구계는 2주간 A매치 기간을 보내고 있다. 이삭도 마찬가지로 스웨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어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삭은 부상을 당해 소속팀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이삭이 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일정에 참가하지 못하고 뉴캐슬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안데르손 감독은 “(이삭의 부상은) 선수 본인만이 아니라 우리 팀에게도 슬픈 일이다. 우리 의료진이 이삭과 상의한 결과, 이삭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도 걱정이 많을 듯하다. 뉴캐슬은 이삭 외에도 알랑 생-막시맹,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뉴캐슬은 지금까지 리그 7경기에서 1승 5무 1패를 거두며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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