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교통약자 이동지원 '바우처 택시' 운영 효과

이정민 2022. 9. 23.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가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해 확충한 '바우처 택시'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8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운영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이용 수는 2만9423건으로 집계됐다.

임차택시를 바우처 택시로 전환하며 전체 이용대수를 늘린 효과로 풀이된다.

도는 이에 따라 교통약자를 위한 임차택시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택시'로 전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임차택시 전환 후 141대로 늘어나…특별교통수단 포함 209대
월 평균 이용 작년보다 20.6% 증가 대기시간은 8분16초 줄어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위해 확충한 ‘바우처 택시’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8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운영을 분석한 결과 월평균 이용 수는 2만942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월평균 2만4400건에 비해 20.6% 늘었다.

이용자들의 평균 대기시간은 19분26초로, 지난해 27분42초에서 8분16초 단축됐다. 30분 이내 탑승률은 전년 66.3%에서 80.5%로 나아졌고 1시간 이상 대기율은 8.5%에서 3.5%로 낮아졌다.

이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교통수단을 확충한데 따른 것이다. 임차택시를 바우처 택시로 전환하며 전체 이용대수를 늘린 효과로 풀이된다.

도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특별교통수단 66대와 임차택시 43대를 운영했다. 하지만 임차택시의 경우 교통약자의 ‘콜’을 받기 위한 대기 시간이 길다는 단점이 지적돼 왔다.

도는 이에 따라 교통약자를 위한 임차택시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 택시’로 전환했다. 장애인 이용 시 책정된 교통약자 요금만 지불하고 행정이 추가 요금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임차택시를 바우처 택시로 전환하며 모집을 통해 141대를 확보했다. 또 특별교통수단도 2대를 추가하며 68대로 늘렸다.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이 종전 109대에서 209대로 늘어난 것이다.

도는 바우처 택시를 150대까지 늘려 이용자들의 대기시간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이상헌 도 교통항공국장은 “예측 가능한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며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는 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