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 된 '풍운아' 노경은, SSG의 우승 버팀목

케이비리포트 입력 2022. 9. 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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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KBO리그에서 1위 SSG의 정규 시즌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SSG는 22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10-1로 승리, 2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올 시즌 노경은은 36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84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25를 기록 중이다.

노경은이 뒷문 단속에 나서지 않았다면 SSG의 1위 사수는 이미 실패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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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불펜 약점 SSG, '베테랑' 노경은의 뒷문 단속에 숨통 트여

[케이비리포트]

 22일 문학 한화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SSG 노경은
ⓒ SSG랜더스
 
2022 KBO리그에서 1위 SSG의 정규 시즌 우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SSG는 22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10-1로 승리, 2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점수만 놓고 보면 SSG의 대승처럼 보이지만 8회초 종료 시점까지 1-1 동점으로 팽팽히 맞서 어느 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SSG는 8회말 대거 9득점으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이날 승리 투수는 SSG의 두 번째 투수로 8회초에 등판한 노경은이었다. 그는 한화의 상위 타선을 상대로 단 9개의 공을 던져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해 8회말 빅 이닝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 시즌 노경은은 36경기에 등판해 11승 5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84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25를 기록 중이다. 승수만 놓고 보면 두산 베어스 시절이었던 2012년의 커리어하이 12승에 근접했다. 

※ SSG 노경은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SSG 노경은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올시즌 노경은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SSG 마운드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그는 4월 2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타구를 손가락에 맞아 골절상을 당해 두 달간 이탈했다. 6월 말 1군에 복귀한 그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불펜으로 전환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노경은이 선발과 불펜, 어느 쪽으로도 치우침 없이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선발로서는 8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38 피OPS 0.705로 준수했다. 불펜으로서는 6승 2패 1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18 피OPS 0.520으로 호조다. 

SSG는 시즌 도중에 두 번이나 마무리 투수를 교체해 세 번째 마무리로 문승원이 낙점되었으나 여전히 불안할 정도로 불펜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노경은이 뒷문 단속에 나서지 않았다면 SSG의 1위 사수는 이미 실패했을지도 모른다. 

노경은은 롯데에 몸담았던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39.7km/h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144.5km/h로 무려 4.8km/h가 향상되었다.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뽐내 '팔색조'라 불리는 그가 패스트볼 구속이 140km/h대 중반으로 올라오니 위력을 더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해 시즌 종료 뒤 롯데에서 방출되어 SSG에 영입된 노경은
ⓒ SSG랜더스
 
지난해 노경은은 14경기에 등판에 그치며 3승 5패 평균자책점 7.35 피OPS 0.949로 부진했다. 풍운아라는 별명처럼 시즌 종료 뒤 롯데에서 방출되어 선수 생활 연장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난겨울 SSG가 연봉 1억 원에 그를 영입했던 선택이 옳았음이 입증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활약만으로 연봉 1억 원의 몇 배를 해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SSG가 SK 와이번스 인수 뒤 첫 통합 우승의 해피 엔딩에 도달한다면 그가 우승 주역으로 규정되기에 충분하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실점하며 다소 주춤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12일 동안 7경기에 등판한 여파로 풀이된다. 1984년 3월생으로 만 38세의 베테랑인 그가 시즌 도중 보직 변경까지 단행해 체력적으로 부담이 오지 않았는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풍운아에서 복덩이로 변신한 노경은이 정규 시즌은 물론 가을야구에서도 호투를 이어가 SSG의 통합 우승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뒷문 불안한 SSG, 문승원이 마지막 대안?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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