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방통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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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 2020년 상반기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 자택과 방송통신위원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미디어오늘 취재결과 검찰은 23일 오전 복수의 심사위원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가 압수수색을 했다.
검찰은 심사위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추후 사무실도 찾아가겠다고 했다고 한다.
앞서 감사원 행정안전감사 4과는 지난달 초부터 종편·보도채널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13명(위원장 포함)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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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복수 심사위원 자택 찾아가 압수수색 통보
방통위도 압수수색…심사위원 "심사위원을 피의자로? 상상도 못할 일"
[미디어오늘 윤수현 정철운 기자]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 2020년 상반기 종합편성채널·보도전문채널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들 자택과 방송통신위원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미디어오늘 취재결과 검찰은 23일 오전 복수의 심사위원과 방송통신위원회를 찾아가 압수수색을 했다. 심사위원들은 2020년 TV조선·채널A·YTN·연합뉴스TV 재승인 심사를 맡은 바 있다.
검찰은 심사위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추후 사무실도 찾아가겠다고 했다고 한다. 차량·핸드폰 등이 압수 대상이다. 한 심사위원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심사위원을 어떻게 피의자로 만들 수 있는가. 상상도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심사위원은 “가만히 있으면 안 될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심사위원들까지 압수수색을 하면 앞으로 누가 심사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겠나”라고 우려했다.
앞서 감사원 행정안전감사 4과는 지난달 초부터 종편·보도채널 재승인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 13명(위원장 포함)을 조사했다. 감사원은 TV조선·채널A 점수 조작 정황이 있다며 심사위원 13명(위원장 포함)에게 감사원 출석을 요구하거나 사무실에 방문해 조사했다. 감사원이 민간인인 전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여 과잉 감사 지적이 불거진 바 있다.
7일 감사원은 재승인 심사가 조작된 정황을 발견했다면서 감사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검찰이 자료 이첩 16일만에 본격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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