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거남 살인미수 여성에 구속영장 신청.. "범행 기억 안 나"

서울 송파경찰서

잠을 자던 동거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동거남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40분쯤 송파구 방이동 주거지에서 동거하던 남성이 잠을 자는 사이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연인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범행 직후 A씨는 스스로 소방에 신고했고, 소방과 함께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수술을 받은 후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 남성과 오전에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으나, 범행 전후 상황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 다각도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