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소버스충전소 준공..시내버스 8대 내달 시동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주에 충북 첫 수소버스충전소가 들어섰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목행동 6102㎡ 부지에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구축한 수소버스충전소가 착공 1년 7개월 만인 이날 준공됐다.

압축패키지와 디스펜서 각 3대를 갖추고 내일 1일 영업을 시작하는 이 충전소는 하루 수소버스 35대 또는 수소승용차 286대를 충전할 수 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 운영하며 수소차의 증가 추이에 따라 운영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수소버스충전소 구축을 계기로 41억원을 들여 도입한 수소저상버스 8대를 내달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시민들과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수소버스충전소 준공과 수소버스 운행을 자축했다. 수소버스 시승 행사도 곁들여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도내에서 처음 건설한 수소버스충전소는 '친환경 그린 충주' 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시는 수소시내버스 도입을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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