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난 뒤 건조한 날씨에 산불 '비상'..이달 6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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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이 잦아 산림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간 5건 등 이달 들어 6건의 산불이 났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김만주 과장은 "산에 갈 때 라이터나 성냥 등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인접지에서 농업부산물과 생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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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최근 맑은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이 잦아 산림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22일 이틀간 5건 등 이달 들어 6건의 산불이 났다. 전북 남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야간산불로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10년간 9월 산불 건수로는 2015년 33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태풍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지역에 따라 2주 이상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표가 건조해져, 불씨 취급이 소홀한 곳에서 산불이 나고 있다고 산림청은 분석했다.
등산로 주변이나 산림벌채지역에서 마른풀이나 나뭇가지, 옥수숫대 등 영농부산물을 태울 경우 곧바로 산불로 이어질 수 있고, 약한 바람이라도 불면 산림 내에서는 빠른 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김만주 과장은 "산에 갈 때 라이터나 성냥 등을 소지하지 말고, 산림인접지에서 농업부산물과 생활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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