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신 미공개 사진들, 기획전 '샘골에서 상록수로'

박종대 2022. 9. 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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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최용신기념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농촌계몽운동가이자 여성독립운동가인 최용신과 샘골마을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샘골에서 상록수로'를 연다.

1930년대 샘골마을 농촌봉사활동, 샘골강습소 증축기념 낙성식 사진은 일제시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최용신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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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최용신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1930년대 샘골에서 아이들을 인솔하고 있다(뒷모습). 한국YWCA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최용신기념관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농촌계몽운동가이자 여성독립운동가인 최용신과 샘골마을의 과거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샘골에서 상록수로’를 연다.

26일부터 10월9일까지 최용신기념관 어린이체험전시관 앞 야외공간에서 진행된다.

최용신(1909~1935)은 안산 샘골교회(현 안산시 본오동 일대)를 기반으로 어린이들의 애국심과 자립심 향상을 위한 교육, 청년과 부녀자들의 문맹퇴치, 농촌마을의 생활개선 등 일제강점기 어두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농촌계몽운동을 헌신적으로 실천한 여성 독립운동가다.

시는 2007년 최용신기념관을 개관하고 다양한 전시와 교육, 학술사업을 추진하며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해 왔다.

이번 기획전은 192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최용신의 일대기와 샘골마을의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긴 사진 47점을 소개한다. 미공개 자료들도 대거 포함하고 있다.

출품된 사진들은 최용신의 제자들이 소중하게 간직한 것들이다. 최용신기념관의 자체 소장품과 함께 한국YWCA연합회, 감리교신학대학교 역사박물관, 홍석창 목사 소장품 중에서 선별했다.

기관과 개인소장자의 협조를 통해 성사된 이번 사진전은 고화질 이미지 스캐닝과 디지털 복원작업, 대형실사출력 과정을 거쳐 관람객들이 과거 샘골마을의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1930년대 샘골마을 농촌봉사활동, 샘골강습소 증축기념 낙성식 사진은 일제시대 나라를 되찾기 위해 평생을 헌신한 최용신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1930년대 샘골마을 사람들의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프로그램과 옛 샘골강습소를 배경으로 꾸며진 포토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최용신 연구가이자 수집가인 오산 동탄교회 홍석창 목사의 수집스토리와 전시설명을 담은 영상도 QR코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기획전이 헌신과 사랑으로 농촌계몽운동을 펼쳤던 최용신 선생과 상록수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뉴시스] 최용신기념관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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