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7시 이후 초등돌봄교실' 운영 외면.. 전국서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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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제주만 '17시 이후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 국회의원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2년 4월 초등돌봄교실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초등돌봄교실 중 제주도만 17시 이후 운영하는 교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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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전국 지자체 중 제주만 '17시 이후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김한규 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 국회의원은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2년 4월 초등돌봄교실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초등돌봄교실 중 제주도만 17시 이후 운영하는 교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가 1326실로 가장 많았고, 경남 687실, 인천 604실, 대전 348실, 서울 334실, 부산 316실 순으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 0실, 강원 2실, 전북 11실, 충남 17실, 세종 18실 순으로 가장 낮았다.
맞벌이 학부모들에게 '17시 이후 초등돌봄교실 운영'은 꼭 필요한 정책으로, 제주 지역의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한규 의원은 지난 8월 협동조합 '경력잇는여자들'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아이돌봄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대안을 찾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한규 의원은 "제주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직장인 학부모들이 퇴근하기 전 초등돌봄교실 운영이 끝난다"며 "그렇게 되면 학부모들은 사비를 들여 학원을 보내거나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를 해야 하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고, 이는 사교육비 부담 혹은 여성의 경력단절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타 지자체에서는 모두 실시하는 '17시 이후 돌봄교실'을 제주만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 돌봄교실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제주교육청과도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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