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은 10월 추가 빅스텝 무게..한·미 기준금리 역전폭 100bp보다 커질 수도"

권유정 기자 2022. 9. 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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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에 나서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빅 스텝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시장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의 최대 폭을 100bp(1bp=0.01%포인트)로 고려하는 가운데 최종 기준금리가 한국은 3.50%, 미국은 4.75%가 될 경우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은 여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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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75bp 인상)에 나서면서, 한국은행도 추가 빅 스텝으로 대응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은 과거보다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원화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뉴스1

23일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를 연말 4.5%, 내년 1분기 4.75%로 상향 조정한 점을 고려해 한국 기준금리를 연말 3.25%, 내년 1분기 3.50%로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앞서 한은이 7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단행한 빅 스텝을 이례적이라고 언급했지만, 7월 금통위 시점에서 연준 스탠스, 환율 등을 고려하면 현재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50bp, 11월 25bp 인상이 예상됐다.

임 연구원은 “시장은 한미 기준금리 역전의 최대 폭을 100bp(1bp=0.01%포인트)로 고려하는 가운데 최종 기준금리가 한국은 3.50%, 미국은 4.75%가 될 경우 추가 금리인상 기대감은 여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은 100bp보다 더 확대될 수 있다”며 “한국 가계 부채는 국내총생산(GDP)대비 105.4%로 전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충격은 다른 나라보다 더 클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가계뿐 아니라 기업도 높은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지난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조업 307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미 62.1%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어려움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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