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30만명 동원령 푸틴..18개월만 대표팀 복귀 이강인

이후민 기자 2022. 9.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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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iew - 금주의 인물

1.또다시 구원투수 낙점 주호영 與 신임 원내대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또다시 당 내홍을 수습할 구원투수로 낙점됐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의원총회에서 이용호 의원과의 경선에서 61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주 원내대표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4월까지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맞아 주요 개혁입법 과제를 처리하는 동시에 정진석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당 혼란을 수습하는 막중한 책무를 수행한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1대 총선 패배 직후인 2020년 5월부터 1년여간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어 이례적인 ‘재수 원내대표’가 되었다. 앞서 이준석 전 당 대표에 대한 윤리위 중징계 등으로 촉발된 ‘비상 상황’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으로 낙점됐지만, 법원에 의해 직무가 정지되는 일도 겪었다. 일부 친윤계 의원의 추대론으로 사실상 ‘추대’에 가까운 경선이 될 거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반대표도 상당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갈라진 당내 민심을 통합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게 됐다. 오는 28일 정 위원장의 직무 집행 등에 대한 법원의 가처분 심문이 예정돼 있어 주 원내대표가 또다시 ‘원톱’으로 당 대표 직무를 대행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이후민 기자

2.전황 불리해지자 핵 협박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만 7개월을 앞둔 21일 전격적으로 예비군 30만 명의 동원령을 선포했다. 더 나아가 “핵무기로 우리를 협박하려는 자들은 바람이 그들을 향해 방향을 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핵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최근 러시아군의 잇따른 패배로 전황이 불리해지자 지난 3월 “예비군 동원령은 없다”는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TV 연설에서 “러시아와 러시아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국방부와 총참모부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동원 조치는 당장 시작될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전체 예비군은 2500만 명으로, 이번 동원령을 통해 강제 징집되는 인원은 1% 수준인 약 30만 명이다. 다만 러시아 정부는 상황에 따라 추가 징집이 이뤄질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23일 점령지를 러시아로 합병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시작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손우성 기자

3.美日서 엑스포 유치 총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미국을 잇따라 방문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민간 유치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아시아 비즈니스 카운슬(ABC) 추계 포럼’에 참석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일 경제협력 방안 등의 얘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일본에서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했다. 21일 열린 ‘SK 나이트’(SK의 밤) 행사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영상을 상영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한국과 SK의 경쟁력을 알리는 SK나이트는 3년 만에 열렸고, 크리스 쿤스·존 오소프 상원의원 등 미국 정·관계 및 재계 고위급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미 경제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는 등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최 회장은 내년 말까지 전 세계를 다니며 유치전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병채 기자

4.최종 선발 평가전 출격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

이강인(21·마요르카)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도움 공동선두 자격으로 1년 6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해 월드컵 출전의 꿈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할 9월 A매치를 앞두고 지난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다시 만났다.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 이후 첫 소집이다.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A매치는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 선발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강인에겐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소집훈련과 A매치를 통해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야 한다. 그동안 부족한 수비 가담을 이유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이강인은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1골 3도움하며, 도움 부문 공동 선두라는 점을 대표팀에서도 입증할 기회다. 개선된 수비 가담 능력도 선보여야 한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후 “축구선수로서 월드컵에 가고 싶은 것은 정말 당연한 일이다. 내가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팀에 도움이 많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해원 기자

5.더블 밀리언셀러 신기록 K-팝 걸그룹 블랙핑크

K-팝 걸그룹 블랙핑크(BLACK PINK)가 두 번째 정규앨범 ‘본 핑크’(BORN PINK)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앨범을 발매한 당일 101만 장을 판매한 데 이어 일주일도 안 돼 214만 장을 팔아치우며 ‘더블 밀리언셀러’로 올라선 것. K-팝 걸그룹으로서 최초·최고 기록이다.

22일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운영하는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매된 ‘본 핑크’의 판매량은 214만1281장이다. 또 다른 음반 차트인 한터차트에서는 ‘본 핑크’의 지난 16∼21일 판매량을 134만2000장으로 집계했다. 블랙핑크에 앞서 발매 직후 일주일간 가장 많은 음반을 판매한 걸그룹은 에스파로, 112만 장을 판매한 바 있다. 블랙핑크는 이를 크게 뛰어넘은 셈이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는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60개국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라 캄파넬라’를 샘플링한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5일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YG엔터테인먼트 사상 최고 제작비가 투입된 ‘셧 다운’ 뮤직비디오는 1억 뷰를 돌파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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