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리뷰]'정직한 후보2', 라미란의 대선까지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강효진 기자 2022. 9. 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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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팬들의 기다림 속에 '정직한 후보'가 2편으로 돌아왔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다.

이런 기대 속 탄생한 '정직한 후보2'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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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직한 후보2. 제공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많은 팬들의 기다림 속에 '정직한 후보'가 2편으로 돌아왔다. 소소한 웃음으로 무장한 권선징악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흐뭇한 만족감을 전할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는 화려한 복귀의 기회를 잡은 전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과 그의 비서 ‘박희철’(김무열)이 ‘진실의 주둥이’를 쌍으로 얻게 되며 더 큰 혼돈의 카오스로 빠져드는 웃음 대폭발 코미디다.

2020년 개봉한 전작 '정직한 후보'는 코로나19 초입에 과감하게 개봉을 결정, 153만 관객을 동원했다. 숫자로만 보면 약소한 흥행이지만 속편 제작에 누구도 과하다 여기지 않았던 것은 체감 인기가 어마어마했던 덕분이다. IPTV와 넷플릭스 등으로 입소문을 타고 '체감 천만' 급 시청자들을 끌어모으며 이례적으로 코미디 작품으로 라미란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이런 기대 속 탄생한 '정직한 후보2'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일. 제작진과 배우들 역시 '재밌어야 한다'는 기합이 잔뜩 들어간 모습이 극 전반에 녹아있다. 덕분에 공들인 만큼 깔끔한 구성과 소소한 재미가 깔려있는 작품으로 완성됐다. 새 캐릭터들 역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스토리 확장성을 더했다. 다만 영화의 명장면이 될 대표 웃음 신을 꼽기가 애매하다. 대체적으로 재밌지만 '빵!' 터지는 구간이 없다보니 1편을 박장대소하며 본 관객들의 기대치에는 약간 못미칠 수 있다.

2편에서는 '거짓말을 일삼다가 거짓말을 못하게 된 정치인'이라는 핵심 설정을 살리기 위해 갱생한 주상숙을 다시 권력의 맛에 타락하게 만든다. 이후 주상숙이 다시 거짓말을 못하게 되고, 빌런에서 영웅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성장 서사를 반복하면서 포맷을 유지했다.

1편에서 이미 사용한 웃음 코드인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속마음을을 드러낸다'는 설정은 양날의 검이 됐다. 의외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회심의 대사들이 그럭저럭 뻔하게 예측이 된다. 때문에 김무열의 더블 주둥이가 만드는 웃음도 두배는 못 미치게 됐다.

▲ 영화 \'정직한 후보2\' 런칭 포스터. 제공|NEW

정치인이 아니라 행정가가 되면서 생기는 변화로는 '정직한 후보'의 노선이 다소 달라진 느낌이다. 정치 풍자의 맛이 떨어지는 대신, 행정가로서 겪는 상황들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게 된다. 덕분에 대통령과 만나면서 스케일이 커지는 상황들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라미란이 구현한 캐릭터 매력은 2편에서 더욱 견고하고 단단해졌다. 외국어로 연설을 하는 등 진실의 주둥이가 만드는 참사를 피하기 위한 구간이 비교적 신선해진 포인트다. 명불허전의 주상숙이 하드캐리하는 신들이 상당하다. 새로 합류한 박진주, 서현우, 윤두준도 적재적소 활약을 펼치는 나이스 캐스팅이다.

전반적으로 1편에서 잘 구현한 캐릭터들과 반갑게 재회하며 소소한 웃음을 나눌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아쉽게 느껴진다면 그건 다른 코미디 영화가 아닌 '정직한 후보' 1편이 경쟁작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나 저러나 관객들은 3편에서 '정직한 대선 후보'로 돌아올 주상숙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오는 28일 개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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