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물에 빠진 운전자 구한 대전의 의인..홀연히 떠나

김기태 기자 2022. 9. 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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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연습중 하천에 빠진 40대 여성 운전자가 행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45분께 대전 중구 뿌리공원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하던 A씨(48·여)가 운전미숙으로 후진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펜스를 뚫고 유등천으로 추락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를 구조한 남성에게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원하지 않는다'는 짧은 대답만 남기고 떠났다"며 "도움을 주민 시민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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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연습 후진 중 가속페달 밟아 하천에 빠진 것 목격
수심 2.5m, 구명튜브 들고 물속으로.."알려지는 것 원하지 않는다"
지난 22일 오후 1시45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뿌리 공원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하던 40대 여성운전자가 운전미숙으로 유등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물속에 빠진 차량 모습. (대전소방본부 제공)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주차 연습중 하천에 빠진 40대 여성 운전자가 행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2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1시45분께 대전 중구 뿌리공원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을 하던 A씨(48·여)가 운전미숙으로 후진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 펜스를 뚫고 유등천으로 추락했다.

현장 목격자에 의하면 A씨는 물에 빠진 직후 차 안에서 나왔지만 수심이 2.5m로 깊어 허우적댔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보던 한 시민이 구명튜브를 들고 물속으로 들어가 운전자를 구하고 자리를 떠났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다행히 A씨는 시민의 발 빠른 구조로 크게 다치지 않고 귀가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를 구조한 남성에게 인적 사항을 물어봤지만 '원하지 않는다'는 짧은 대답만 남기고 떠났다"며 "도움을 주민 시민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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