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동원령 발표에 사료주 '상승세'

■ 경제와이드 이슈& '기업이슈' - 장연재

◇ 사료주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발표하자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위기감에 사료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러시아에 '핵 협박'을 가한다"고 주장하며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군 동원령을 발동한 건 소련 시절인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사료주는 식료품 업계 가격 인상으로 인한 사료업계의 가격 인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전날도 상승한 바 있습니다.

◇ 조선주

한국 조선업계가 발주가 급증한 친환경 연료 선박의 수주를 휩쓸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총 2,768만CGT로, 이중 친환경 연료 선박 비중은 61%였는데요.

이중 한국은 올해 발주된 친환경 연료 선박의 56.6%에 달하는 952만CGT(136척)를 수주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 화장품 관련주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기대감에 화장품 관련주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어제(22일) 위기대응자문위원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임을 모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스크 의무화 지침 등 방역 완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정리가 되는 대로 조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반도체 대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대장주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5만 4천3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장중 8만 5천900원까지 낙폭을 키워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습니다. 

반도체 대표주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안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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