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막걸리 판가 인상 효과 기대-NH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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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국순당에 관해 막걸리와 백세주 판가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법 개정 이후 국순당 고가 제품에 속하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옛날 막걸리', '바밤바밤(캔)' 등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들 제품의 합산 매출 비중은 국순당 사업보고서에 공개돼 있지 않으나, 15%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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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국순당에 관해 막걸리와 백세주 판가 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 6월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백세주 가격을 10.1% 인상했고, 대부분의 주력 제품 가격을 10~25% 인상했다.
국순당이 제품 판가를 인상한 가운데 막걸리 판매 채널 다각화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4일 농식품부는 '제1차 농식품 규제개혁전략회의'에서 막걸리를 전통주에 편입할 계획을 밝혔다. 전통주 편입 시 막걸리의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진다. 다만 전통주산업법과 주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시행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법 개정 이후 국순당 고가 제품에 속하는 '1000억 유산균 막걸리', '옛날 막걸리', '바밤바밤(캔)' 등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이들 제품의 합산 매출 비중은 국순당 사업보고서에 공개돼 있지 않으나, 15%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 채널 다각화는 국순당 막걸리 매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국순당 상반기 수출은 77억원(전체 매출의 20.1%)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이후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연간 20% 이상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일본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수출 비중은 20%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올해 국순당의 매출액을 전년보다 19.5% 증가한 779억원, 영업이익은 40.9% 늘어난 119억원으로 추정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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