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여성 운전 허용한 사우디, 여성 우주인 양성 나선다

이용성 기자 2022. 9. 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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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 우주인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고 이스라엘 영문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사우디우주위원회(SS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우디 우주 비행사 프로그램(The Saudi Astronaut Program)'으로 사우디 비행사들을 우주에 보내 더 나은 인류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 중 한 명은 여성으로 선발할 것이고,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사우디의 역사적인 첫 번째 여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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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 우주인 양성 계획을 발표했다고 이스라엘 영문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시내 풍경.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사우디우주위원회(SS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사우디 우주 비행사 프로그램(The Saudi Astronaut Program)’으로 사우디 비행사들을 우주에 보내 더 나은 인류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 중 한 명은 여성으로 선발할 것이고,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사우디의 역사적인 첫 번째 여성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오랫동안 운전과 스포츠 경기장 출입을 남성만의 전유물로 여겨, 여성의 경기장 출입을 제한했을 만큼 여성에 대한 제약이 엄격한 나라로 꼽힌다. 사우디의 실세인 무함마드 왕세자가 4년전부터 중동의 젊은 ‘계몽 군주’를 표방하며 여성의 자동차 운전을 허용하는 등 여성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2030′ 계획의 일환이다. 사우디는 2016년 4월 국가 혁신 계획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사우디는 비전2030 계획을 통해 과학과 기술 분야에 투자해 경제 발전을 꾀하고, 석유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의 44배 넓이인 사우디 북서부와 이집트, 요르단에 걸친 홍해 인근에 총 5000억 달러를 투입해 초대형 주거·사업용 신도시 ‘네옴(Neom)’을 건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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