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관광성 워크숍에 선심성 예산 지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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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의 민간인·공무원이 함께 하는 관광성 워크숍을 놓고 선심성 예산 집행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이달 20~22일 강원 강릉 일대로 떠나는 2박 3일 일정의 워크숍을 열었다.
하지만 2박 3일 중 업무 관련 일정은 단 2시간에 그치고 나머지는 지역 명소 등에서 자유시간으로 편성돼 관광성 워크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관외로 같은 워크숍을 다녀온 자치구도 광주 관내 5개 자치구 중 서구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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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광주 서구의 민간인·공무원이 함께 하는 관광성 워크숍을 놓고 선심성 예산 집행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이달 20~22일 강원 강릉 일대로 떠나는 2박 3일 일정의 워크숍을 열었다.
참석자는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동장, 주무관 등 민간인과 공무원 115명으로, 이중 민간인은 68명이다.
워크숍 목적은 '2022년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직무 역량 강화 교육'과 '강릉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공유 및 벤치마킹'이다.
하지만 2박 3일 중 업무 관련 일정은 단 2시간에 그치고 나머지는 지역 명소 등에서 자유시간으로 편성돼 관광성 워크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총비용 4천만원 중 절반 이상이 구비(1천300만원)와 시외 공무원 연수 여비(800만원)로 편성됐다는 점에서도 비판이 이어진다.
관외로 같은 워크숍을 다녀온 자치구도 광주 관내 5개 자치구 중 서구가 유일하다.
동·남·광산구는 관내에서 워크숍을 했으며, 북구는 11월 중 하루 일정의 외부 워크숍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장소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참여자치21 기우식 사무처장은 "워크숍을 빙자해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있는 단체나 기관을 관리하고 편의를 제공하려는 듯한 형식적 연수를 관행적으로 하고 있다"며 "부적절한 관행을 혁신하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구 관계자는 이에대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다양한 복지 분야에서 수상했다"며 "회원들의 노력과 봉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워크숍이었다"고 해명했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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