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르송에 밀려 '단 4분' 출전.."저 좌절스럽지 않아요!"

신인섭 기자 2022. 9. 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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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우측 풀백 맷 도허티가 주전 경쟁에서 밀렸음에도 전혀 좌절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3일(한국시간) "도허티는 올 시즌 그의 출전 부족이 좌절의 원인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같은 포지션의 에메르송 로얄이 부진하자 콘테 감독은 도허티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했고, 도허티는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도허티의 올 시즌 리그 출전 시간은 단 4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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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우측 풀백 맷 도허티가 주전 경쟁에서 밀렸음에도 전혀 좌절스럽지 않다고 전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3일(한국시간) "도허티는 올 시즌 그의 출전 부족이 좌절의 원인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도허티는 2020년 여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아쉬운 활약을 펼치며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달라졌다. 같은 포지션의 에메르송 로얄이 부진하자 콘테 감독은 도허티에게 출전 시간을 부여했고, 도허티는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도허티는 기회를 받자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돕기도 했고,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토트넘 데뷔골을 작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말미에 부상을 입으며 다시 한번 에메르송이 주전을 꿰차게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다. 이미 에메르송이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제드 스펜스까지 영입되며 한 포지션에만 무려 3명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여기에 콘테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를 윙백으로 기용하는 실험까지 하며 도허티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도허티의 올 시즌 리그 출전 시간은 단 4분 뿐이다. 토트넘은 개막부터 9월 중순까지 무려 9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매 경기 콘테 감독의 선택은 에메르송이었다.

도허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했다. 1차전 마르세유전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41분 교체 출전이 전부디. 심지어 지난 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는 에메르송이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콘테 감독은 이반 페리시치를 우측 윙백에 기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허티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선발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아일랜드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좌절하지 않는다. 나는 콘테 감독이 나의 건강 상태가 어떻다고 생각했는지 이해한다. 그는 결국 옳았다. 나는 콘테 감독이 나를 신뢰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그가 나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10월부터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무려 13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따라서 도허티도 곧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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