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안 '레전드 하이재킹' 재조명..'토트넘 훈련장 도착→첼시 이적'

이규학 기자 2022. 9.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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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와 이적이 임박했던 윌리안이 첼시의 연락을 받자마자 마음을 바꾼 사연이 다시 조명됐다.

윌리안은 첼시 이적이 커리어 최고의 선택으로 꼽았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안이 어떻게 첼시에 이적하기 위해 토트넘과의 이적을 무시했는지 설명했다"라며 2013년 여름 윌리안의 사연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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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과거 토트넘 훗스퍼와 이적이 임박했던 윌리안이 첼시의 연락을 받자마자 마음을 바꾼 사연이 다시 조명됐다. 윌리안은 첼시 이적이 커리어 최고의 선택으로 꼽았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안이 어떻게 첼시에 이적하기 위해 토트넘과의 이적을 무시했는지 설명했다”라며 2013년 여름 윌리안의 사연을 공개했다.


윌리안은 브라질 출신 윙어로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 슈팅 능력을 갖췄다. 샤흐타르, 안지 등을 거치면서 커리어를 쌓은 윌리안은 2013년 여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이 유력했다. 당시 윌리안은 토트넘 이적이 매우 유력했다.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의 대체자를 찾고 있었다. 2012-13시즌 베일이 오른쪽 윙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하면서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이후 베일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이를 대체할 선수로 안지의 윌리안으로 꼽았다.


협상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윌리안은 2주 동안 런던에서 거주하면서 토트넘의 최종 결정만 기다리고 있었다. 베일의 이적이 미뤄지는 만큼 윌리안의 최종 사인도 연기됐다.


이런 가운데 첼시가 하이재킹을 시도했다. 윌리안은 “내가 토트넘과 계약하려고 했던 날 첼시한테 연락이 왔다. 나는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토트넘 훈련장에 있었다. 근데 에이전트가 나에게 ‘첼시가 방금 전화를 걸었고 당신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나는 ‘좋아, 그곳으로 가고 싶어’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훈련장에 나와 호텔로 갔다. 토트넘에 합류하는 것이 어느 정도 동의했기 때문에 다소 어려웠지만 내 마음은 첼시에 있었다. 첼시와 합의되면 나는 그곳에 가고 있었다. 내 경력에서 최고의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대로 윌리안은 첼시와 7년 동안 336경기에 출전해 63골을 기록했다. EPL 우승만 2개를 차지했고 총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아스널과 브라질의 코린치안스를 거쳐 현재 또 다른 런던 클럽인 풀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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