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장신 자원 부재+원정 연습 경기, 그럼에도 선전한 삼성

손동환 입력 2022. 9.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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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신 자원이 빠졌고 원정 경기였지만, 서울 삼성은 선전했다.

삼성은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75-86으로 패배. KGC인삼공사의 출정식이 있는 자리. 어웨이 코트의 분위기를 한껏 느꼈다.

임동섭(198cm, F)과 이원석(206cm, C)은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아시아쿼터로 갓 합류한 크리스찬 데이비드(198cm, F) 역시 벤치를 지켰다. 팀에 꼭 필요한 장신 포워드가 코트를 밟을 수 없었다. 기존 선수와 합을 맞추기도 어려웠다.

삼성은 김시래(178cm, G)와 이동엽(193cm, G), 강바일(196cm, F)과 장민국(199cm, F), 이매뉴얼 테리(204cm, C)를 스타팅 라인업으로 투입했다. 에이스인 이정현(189cm, G)을 제외한 라인업이었다.

삼성은 핸드-오프와 볼 없는 움직임으로 KGC인삼공사 수비에 혼란을 줬다. 그러나 이렇다 할 찬스가 나지 않았다. 외곽에서 겉돌기만 했다. 확률 낮은 공격을 반복했다. 경기 시작 5분 동안 적립한 점수는 4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삼성의 수비는 끈끈했다. 돌파를 당해도 끝까지 따라갔다. 상대의 레이업 동작에도 끝까지 블록슛을 시도했다. KGC인삼공사와 대등하게 경기했던 이유. 그러나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오세근(200cm, C)에게 3점 허용. 16-18로 1쿼터를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시작 후 급격히 무너졌다. 2쿼터 시작 57초 만에 5점을 내줬다. 정희원(193cm, F)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까지 겹쳤다. 16-23으로 밀린 삼성 벤치는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타임 아웃 후에도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가 너무 쉽게 뚫렸기 때문. 테리가 벤치에 있을 때, 수비 중심을 잡아줄 이가 없어보였다. 수비력 저하는 공격력 저하로 이어졌고, 삼성은 2쿼터 시작 2분 30초 넘게 1점도 넣지 못했다. 16-28까지 밀렸다.

김시래와 이정현이 KGC인삼공사 수비를 흔들었다. 득점하지 못해도,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2쿼터 시작 3분 11초 만에 KGC인삼공사의 팀 파울을 만들었다. 휴식을 취하고 나온 테리는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으로 KGC인삼공사를 허탈하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린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2쿼터 후반에 집중했다. 테리가 수비 후 속공 덩크로 분위기를 바꿨고, 강바일이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작렬했다. 2쿼터 후반에 상승세를 탄 삼성은 38-44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동엽과 이정현, 강바일과 조우성(206cm, C), 마커스 데릭슨(203cm, F)이 3쿼터에 먼저 나섰다. 이동엽이 볼을 운반하고, 이정현과 데릭슨이 득점 사냥을 해야 하는 라인업.

그러나 삼성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렸다. 공수 전환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손쉽게 실점하는 빈도가 많아졌다. 점수 차 역시 다시 벌어졌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3쿼터 시작 2분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삼성 선수들의 공수 움직임이 달라졌다. 데릭슨의 효율성도 높아졌다. 삼성은 3쿼터 시작 5분 37초 만에 55-61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상승세를 잃는 듯했다. 하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와 간격을 최대한 좁히려고 했다. 2쿼터와 동일한 점수 차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는 60-66.

김시래와 이동엽, 강바일과 조우성, 테리가 4쿼터에 먼저 나섰다. 조우성을 제외한 4명이 1쿼터 스타팅 라인업.

하지만 오래 활용하지 않았다. 이정현과 장민국을 교체 투입. 부상 자원을 제외한 베스트 라인업이 4쿼터 초반을 소화했다.

강바일이 3점포로 김시래-이정현에게 쏠린 시선을 분산했다. 테리가 이정현과 2대2 후 득점. 삼성은 4쿼터 시작 4분 23초 만에 71-73으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집중력이 떨어졌다. 박지훈(184cm, G)과 변준형(185cm, G)에게 백 보드 점퍼와 3점을 맞았고, 정준원(194cm, F)에게 턴오버 후 실점을 허용했다. 삼성은 경기 종료 1분 59초 전 75-82로 밀렸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삼성에 뒤집을 힘은 없었다. 오히려 더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마쳤다. 주요 포워드 없이 마지막까지 싸웠다는 점에 의미를 둬야 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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