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소문 난 K-푸드, 다시 국내로..역수입에 빠진 편의점

신민경 기자 2022. 9. 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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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먼저 판매된 컵밥·소주·쌀과자 등 대표 K-푸드들이 편의점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해외에서 건너 온 차별화 한 K-푸드로 소비욕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달부터 글로벌 간편식 '유타컵밥'을 상품화한 'HIPBOP 맵스터 컵밥'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유타컵밥은 2013년 미국 유타주에서 푸드트럭에서 출시한 컵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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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미국 '유타컵밥' 출시..차별화 경험 제공
"글로벌 한식 제품으로 경쟁력 제고"
이마트24 '유타컵밥'.(이마트24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해외에서 먼저 판매된 컵밥·소주·쌀과자 등 대표 K-푸드들이 편의점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해외에서 건너 온 차별화 한 K-푸드로 소비욕구를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달부터 글로벌 간편식 '유타컵밥'을 상품화한 'HIPBOP 맵스터 컵밥' 3종을 판매하고 있다. 유타컵밥은 2013년 미국 유타주에서 푸드트럭에서 출시한 컵밥이다. 유타주 22개, 미국 전역 42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통해 전 세계에서 총 16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24 유타컵밥 수입은 늘고 있는 냉동 간편식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마트24에 따르면 냉동 간편식(냉동 즉석밥·면·만두·피자 등) 매출은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최근 3개월간 해당 상품 매출을 살펴보면 매출 상위권 제품에는 냉동 즉석밥·면 등 냉동 간편식이 다수 포진했다.

세븐일레븐은 미국 뉴욕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식 증류주 '토끼소주'(Tōkki Soju)를 판매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제공) 2022.5.24/뉴스1

프리미엄 소주 인기에 CU·세븐일레븐은 미국 뉴욕에서 만들어진 '토끼소주'를 판매 중이다.

프리미엄 성장세에 선보인 토끼소주는 2011년 미국인 '브랜든 힐'이 한국 전통 양조장에서 영감을 받아 뉴욕의 양조장에서 제조한 전통 소주다. 출시 후 뉴욕 고급 한식당을 중심으로 선보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전통주로 분류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면서 국내 편의점까지 진출했다.

앞서 CU의 프리미엄 연도별 소주 매출 판매율은 △2020년 382.5% △2021년 354% △2022년(1~8월) 92.6% 등으로 성장했다. 세븐일레븐도 전년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GS25는 국내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입맛 소비자를 저격하기 위해 베트남 쌀과자를 지난 6월부터 판매 중이다. '허니크리스피쌀과자'는 표면에 설탕이 묻은 일반 쌀과자와 달리 달콤한 꿀과 짭짤한 소유(간장) 시즈닝이 어우러져 단짠(달고 짠)맛이 특징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한식 상품으로 편의점 업계가 먹거리 상품 경쟁력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상품 경쟁력은 곧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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