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체 불가한 나폴리의 수호진'..伊언론, 한달 만에 여론 반전

2022. 9. 2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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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세리에A 무대에서 한달 만에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도약한 김민재에 대한 현지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9경기 중 8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해 팀 수비를 이끌었다. 김민재가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인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5승2무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리버풀(잉글랜드)과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잇달아 완파하며 막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는 22일 '김민재는 이미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됐다. 스팔레티 감독에게 김민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경기 중 휴식을 위해 한경기만 결장했다. 김민재의 활약은 지금까지 정말 훌륭했다. 나폴리 영입 당시 회의적인 여론을 감안하면 놀라운 일이다. 김민재의 가치와 영향력을 이해하려면 지금까지 치른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매체 OK칼치오메르카토 역시 22일 '김민재가 지난 7월 로마에 도착해 나폴리의 메디컬테스트를 받았을 때 팬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회의적인 분위기가 감돌았다. 김민재는 8시즌 동안 나폴리 수비를 이끈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받았다'면서도 '세리에A 개막 한달 만에 김민재는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주며 스팔레티 감독의 선택에 확실히 보답하고 있다. 나폴리 수비의 새로운 벽'이라고 언급했다.

나폴리피우 역시 22일 '김민재는 화려하지 않지만 실용적이다. 종종 사전에 상대를 차단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나폴리는 쿨리발리를 대체할 선수를 찾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칼치오뉴스24는 22일 '김민재는 나폴리의 수호신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의 수호신으로 등극하기까지 몇경기만 필요했을 뿐이다.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어려운 임무 속에서도 김민재는 24번의 공중볼 경합과 32분의 블록을 선보였다'며 활약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나폴리는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세리에A 사무국은 김민재를 세리에A 9월의 선수 후보에 선정하는 등 이탈리아 현지에서 김민재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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