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마스크 전면 해제 오늘 발표할 듯..야구장·공연장 '노마스크'

최아영 2022. 9.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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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 및 관광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는 이르면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해제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지난 21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방역당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자문위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외 마스크 전면 해제 방안을 이날 회의를 거쳐 최종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같은날 브리핑에서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모두 공감했다"며 "시기, 대상 등을 결정하는 대로 조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면서도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집회’에서의 의무는 유지했다. 50인 이상 행사는 스포츠 경기와 야외 공연 등이 해당한다.

그러나 실외에서 50인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고, 이미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식 섭취가 가능해진 상황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에 대해서는 시기와 범위 등을 두고 감염병 자문위 내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추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더라도 감염취약시설이나 의료기관 등 고위험군이 많은 곳에는 의무를 남겨 둘 가능성이 크다.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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