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998년 이후 첫 환시개입..달러/엔 환율 한때 4% 추락(종합)

신기림 기자 2022. 9. 23. 06: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환율시장에 개입하면서 엔화가 순간 4% 뛰었다.

일본의 환시 개입을 기점으로 환율은 145.81엔에서 40분 만에 140.31엔까지 밀려 엔화 가치는 4%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일본의 환시 개입 이후에도 북미 트레이더들은 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조심스럽게 끌어 올렸지만 일본 조치에 대항하는 이들이 많지는 않다고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븐 잉글랜더 주요10개국(G10) FX 리서치 본부장은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엔화 뉴욕거래 1% 급등세.."일단 일본에 맞서지 않아"
일본 엔화 지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 정부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환율시장에 개입하면서 엔화가 순간 4% 뛰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1.2% 내린 142.30엔대로 움직였다. 일본의 환시 개입을 기점으로 환율은 145.81엔에서 40분 만에 140.31엔까지 밀려 엔화 가치는 4%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거래에서 환율 변동폭은 2016년 6월 이후 가장 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후 뉴욕 시간대 거래에서 환율이 다소 올랐지만 142엔대에서 안정화하며 엔은 1% 넘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강력한 매파(긴축) 성향을 드러냈지만 일본은행은 비둘기파(완화)를 고집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가 더욱 벌어지면서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 지지선 145엔까지 내줬다. 결국 일본 정부가 결국 24년 만에 처음으로 환시에 개입했고 엔화는 급등했다.

일본의 환시 개입 이후에도 북미 트레이더들은 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조심스럽게 끌어 올렸지만 일본 조치에 대항하는 이들이 많지는 않다고 스탠다드차타드의 스티븐 잉글랜더 주요10개국(G10) FX 리서치 본부장은 말했다.

그는 "시장이 불안하다"며 "일본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성공한 영구적인 존재가 될 위험이 있다. 일본이 매일 개입하지 않아도 시장은 개입 가능성을 두려워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