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강도 긴축 전망에 이틀 연속 하락.. 다우 0.35% ↓

채민석 기자 2022. 9. 2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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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전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이언트 스텝' 이후에도 고강도 긴축 전망과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0.75%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이에 연준이 이른 시일 내에 긴축 기조를 풀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며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이 계속될 것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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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전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이언트 스텝’ 이후에도 고강도 긴축 전망과 국채금리 급등에 하락세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7.10포인트 하락한 3만76.6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94포인트 하락한 3757.9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3.39포인트 내린 1만1066.81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0.75%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결정했다.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는 3.00%~3.25%로 높아졌다. 연준은 지난 6월부터 3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를 인상했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말 금리 목표치가 4%를 웃돌 것이라는 것에서 4.4%로 목표치가 높아져 남은 기간 1.25%포인트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연준이 이른 시일 내에 긴축 기조를 풀 것이라는 기대감이 사라지며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이후 나의 주된 메시지는 바뀌지 않았다”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로 내리는 데 매우 단호하며, 일이 끝날 때까지 그것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주요국들도 줄줄이 금리를 인상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연 2.25%로 올렸다. 스위스 중앙은행(SNB)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다.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아시아에서도 홍콩이 0.75%포인트, 대만이 0.125%포인트, 인도네시아가 0.50%포인트, 필리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16%를 돌파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71%대로 급등했다.

이날 S&P500지수 내 헬스와 통신 관련주를 제외하고, 임의소비재, 금융, 사업, 자재(소재), 기술 관련주 등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건축업체 KB홈은 엇갈린 분기 실적에 다음 분기 예상마저 밝지는 않다고 전망해 5%이상 하락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미 증권 당국이 회사의 주문 정보 판매 관행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에도 2% 이상 내렸다.

뉴욕증시 연준이 고강도 긴축이 계속될 것을 시사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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