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등 국가지정 문화재 3년간 11건 도난..회수는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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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보물을 포함한 국가지정 문화재 11점이 도난당하고도 한 점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난당한 문화재는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1점, '유희춘 미암집목판' 6점, '홍등가묘출토복식' 4점 등이다.
전 의원은 "모든 문화재가 온전하게 보존·관리되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는 지정 문화재의 상황이 이러한데, 지원이 빈약한 비지정 문화재의 경우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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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지난 3년간 보물을 포함한 국가지정 문화재 11점이 도난당하고도 한 점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문화재청에서 제출받은 문화재 도난·회수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1점의 문화재가 도난됐다.
그러나 회수 실적은 없었다.
도난당한 문화재는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 1점, '유희춘 미암집목판' 6점, '홍등가묘출토복식' 4점 등이다.
이 가운데 '몽산화상법어약록(언해)'은 1989년 지정된 보물로, 조선시대 초기 한글로 풀어 간행된 불교 서적 가운데 하나다. 불교사만이 아니라 초기 훈민정음 연구에도 귀중한 사료로 꼽힌다.
'유희춘 미암집목판' 6점의 경우 도난당한 시점이 1982년으로 추정되는데, 그 사실은 40년 가까이 지난 2020년에야 파악됐다.
전 의원은 "모든 문화재가 온전하게 보존·관리되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을 받는 지정 문화재의 상황이 이러한데, 지원이 빈약한 비지정 문화재의 경우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력 지원 등 촘촘한 관리체계 보완이 시급하고, 당국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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