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안보리, 러 핵위협 중단 메시지 보내야"..푸틴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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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 의혹을 강력 규탄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서방 세계는 물론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조차 푸틴 대통령의 계속되는 침략에 관해 심각한 의문과 우려를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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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전쟁범죄 의혹을 강력 규탄하는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서방 세계는 물론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들조차 푸틴 대통령의 계속되는 침략에 관해 심각한 의문과 우려를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진로를 바꾸기보단 전쟁을 끝내는 게 아닌 전쟁을 확장하는 것을, 군대를 철수하는 게 아니라 30만명의 추가 병력을 소집하며, 긴장 완화가 아니라 핵무기 위협을 통한 긴장고조를 선택하면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찾기 보단 엉터리 국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합병을 노리면서 이러한 해법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 세계가 유엔에 모인 이번 주에 유엔 헌장과 유엔 총회, 안보리에 대한 완전한 무시를 보여주고, 자신이 시작한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모인 바로 그 국제 질서가 우리 눈앞에서 갈기갈기 찢겨버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그것을 빠져나가게 해선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는 것은 핵심적인 권리이자 원칙이라며 "우리가 이 원칙을 지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모든 침략자들에게 이 원칙을 무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그렇게 되면) 모든 나라게 위험에 빠져들고, 덜 안전하고 덜 평화로운 세계로 가는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수백 명의 민간인이 살해돼 암매장되는 등의 전쟁범죄 증거를 목격했다면서 "우리는 가해자들에게 이러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의 영토 보전에 대한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사용 가능한 모든 무기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소개하면서 "이는 앞으로 우크라이나를 대규모로 합병하려는 러시아의 의도를 고려할 때 더욱 위협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1월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들이 '핵전쟁은 결코 승자가 없으며, 일어나선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에 서명했다고 상기시키며 "모든 안보리 이사국들은 (러시아의) 이처럼 무모한 핵 위협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 사람이 이 전쟁을 선택했고, 한 사람이 전쟁을 끝낼 수 있다"며 "만약 러시아가 싸움을 멈추면 전쟁이 끝나기 때문"이라고 푸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싸움을 멈추면, 우크라이나는 끝난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우크라이나 스스로 방어하는 것을 계속 지원하고, 협상 테이블에서 외교적 해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의 노력을 강화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만이 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모든 나라들은) 푸틴 대통령에게 그가 시작한 공포를 멈추라고 말해야 한다"고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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