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충격 지속, 세계증시 일제 급락..나스닥 1.27%↓(종합)

박형기 기자 2022. 9. 23.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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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파월 충격이 이틀째 지속되면서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0.35%, S&P500이 0.84%, 나스닥이 1.37% 각각 하락했다.

이에 따라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가 1.70%, S&P500은 1.71%, 나스닥은 1.79% 각각 급락했다.

파월 충격이 지속되면서 전일에 이어 이날도 미국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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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2일(현지시간) 파월 충격이 이틀째 지속되면서 세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0.35%, S&P500이 0.84%, 나스닥이 1.37%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미국증시는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3번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2.25~2.5%에서 3.0~3.25%로 인상했다.

연준은 이뿐 아니라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목표치를 올해 말까지 4.4%, 2023년 말까지 4.6%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의 3.4%, 3.8%에서 상승한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발언, 경착륙이 불가피함을 사실상 시인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3연속 0.75%포인트 인상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에 따라 전일 미국증시는 다우가 1.70%, S&P500은 1.71%, 나스닥은 1.79% 각각 급락했다. 파월 충격이 지속되면서 전일에 이어 이날도 미국증시는 3대지수가 모두 하락한 것이다.

◇ 유럽증시도 일제 급락, 佛 1.87%↓ :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유럽의 중앙은행들도 잇달아 금리를 인상해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란은행(BoE) 전경.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자 스위스 중앙은행은 0.75%포인트,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전격 단행했다.

유럽증시는 금리인상으로 예대마진이 높아지는 은행주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독일의 닥스는 1.84%, 영국의 FTSE는 1.08%, 프랑스의 까그는 1.87% 각각 급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1.79% 급락했다.

◇ 아증시도 일제 하락, 홍콩 1.61% 최대낙폭 : 앞서 마감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가 0.58%, 한국의 코스피는 0.63%,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홍콩의 항셍지수 1.61% 각각 하락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홍콩의 낙폭이 특히 큰 것은 홍콩달러가 미국 달러에 페그(고정)돼 있어 연준의 금리정책을 홍콩도 따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국은 경제 펀더멘털이 좋아 금리인상 여력이 충분하지만 홍콩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경기가 좋지 못하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여력이 없다. 그럼에도 달러와 페그제로 묶여 있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

실제 홍콩 통화당국은 연준의 금리인상 직후 똑같이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는 급락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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