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 REVIEW] '음바페 환상골' 프랑스, 오스트리아 꺾고 대회 첫 승

▲ 킬리안 음바페가 맹활약하며 프랑스의 첫 승을 이끌었다.

▲ 올리비에 지루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 속에 지긋지긋했던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프랑스는 2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1조 5차전 오스트리아와의 안방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5경기 만에 대회 첫 승을 거둔 프랑스(승점 5)는 조 3위로 올라서며 리그A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오스트리아(승점 4)는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과 함께 조 최하위로 처졌다.

첫 승이 간절한 프랑스는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으로 구성된 공격 삼각 편대를 내세웠다.

오스트리아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마르셀 자비처, 다비드 알라바 등을 내세워 맞섰다.

프랑스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11분 코너킥에서 문전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중반 이후에는 프랑스가 득점과 점점 가까워졌다. 전반 25분 음바페가 지루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키퍼와 맞섰지만 슈팅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 34분에는 코너킥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지루가 머리로 떨궈줬고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바이시클 킥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손끝과 골대를 차례로 때렸다. 흘러나온 공을 그리즈만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다시 골키퍼에게 막혔다.

15개의 슈팅을 쏟아낸 프랑스는 1개의 슈팅을 시도한 오스트리아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프랑스가 공격 기어를 더 높였다. 후반 6분 음바페-그리즈만을 거친 패스가 조나단 클로스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프랑스가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11분 자비처의 패스 실수를 틈타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빠르게 치고 들어갔고 수비 4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추가 득점도 연이어 터뜨렸다. 후반 20분 오른쪽 측면에서 그리즈만이 올려준 공을 지루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남은 시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없었고 프랑스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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