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열풍]'레전드' 전미라 "테니스는 모두가 즐거운 스포츠"(인터뷰)

이석무 2022. 9. 23.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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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는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응원하는 사람도 모두 즐거운 운동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참여해보세요."

전미라(44) 전미라테니스아카데미 원장은 가수 윤종신의 아내로도 잘 알려져있다.

전 원장은 "최근 높아진 관심에 자극받은 동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려 하는 모습이 확실히 눈에 띈다"며 "아카데미 회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테니스 관련 콘텐츠 참여와 프로모션 제안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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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운동효과 큰 편"
"공공시설 훌륭, 기본적 장비는 부담 없어"
"참여 더 늘어 재능있는 선수 발굴 됐으면"
테니스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전미라 전미라테니스아카데미 원장. 사진=전미라 개인 SNS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테니스는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응원하는 사람도 모두 즐거운 운동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참여해보세요.”

전미라(44) 전미라테니스아카데미 원장은 가수 윤종신의 아내로도 잘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SBS 축구 예능프로그램에서 열심히 공을 차면서 시청자들에게 더 낯익은 얼굴이 됐다.

하지만 테니스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전미라’라는 이름은 달리 들린다. 그는 한국 테니스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레전드다. 1994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니어 여자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테니스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2005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전 원장은 이후 후배 양성에 힘을 쏟으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런 그가 더 바빠졌다. 최근 불어닥친 테니스 열풍 때문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아카데미에는 테니스를 배우려는 이른바 ‘테린이’들이 매일 몰려들고 있다.

전 원장은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져 그동안 열심히 테니스 교육에 힘쓴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전 원장은 “최근 높아진 관심에 자극받은 동호인들이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려 하는 모습이 확실히 눈에 띈다”며 “아카데미 회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물론 테니스 관련 콘텐츠 참여와 프로모션 제안도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참여가 확대되면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들이 그만큼 더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지금도 엘리트 선수 육성 시스템이 좋아져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테니스가 결코 부담스러운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테니스는 절대 비용이 많이 드는 스포츠가 아니다. 공공 테니스 시설을 부담 없는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사회 체육으로 즐기는 분들은 고도의 기능성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라켓이나 운동화, 운동복 등도 평이한 예산 수준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니스는 코트 안에서 상대편과 만나 함께 즐기는 스포츠다”며 “기본적인 규칙과 예의를 지킨다면 코트 위 모두가 즐겁고 건강하게 테니스를 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 원장은 현재 유소년과 일반인을 중심으로 테니스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제2의 전미라’를 키우고 싶다는 의지도 가지고 있다.

전 원장은 “엘리트 선수 육성에 대한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왔지만 여러 상황 때문에 아직 실행하지 못했다”며 “의지는 분명히 있는 만큼 언젠가 제가 경험한 것들을 후배들에게 나누고, 지도자로서 도울 수 있는 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여성스포츠회 이사로서 여성 체육인의 성장과 사회 기여 증진에도 힘을 쓰고 있는 전 원장은 인터뷰를 마치는 순간까지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테니스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이고 운동 효과가 큰 취미 활동입니다. 신사, 숙녀의 운동이죠.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SNS를 통해서 여러 경기 영상들을 찾아서 보세요. 그리고 가까운 테니스 코트를 찾아서 참여하세요. 테니스는 여러 사람이 함께, 그리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운동입니다.”

테니스 동호인을 직접 지도하는 전미라 전미라테니스아카데미 원장. 사진=전미라 개인 SNS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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