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길
한겨레 입력 2022. 9. 23. 05:06 수정 2022. 9. 23. 09:45
[시인의 마을]
부모의 학대로 이미 소녀는 죽어 있었다고 했다
내가 사는 집과 붙어 있는 소녀의 집
이미 나의 다리는 쓸모없는 것이었다고 진술해야 했다
잤어요
자면서 흘렀어요
달
쓰러지면 일어서고
쓰러지면 일어서고
나는 물—다리로 걸어간다
-신영배 시집 <젤소미나가 사는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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